면접은 좋은 회사로 가기 위한 필수 관문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개발자들이 면접 준비를 소홀히해서, 좋은 기회를 놓칩니다.
오늘은 개발 면접을 볼 때 중요한 몇 가지 노하우를 알아보겠습니다.
일부 개발자들은 면접 기회조차 없다며 한탄을 합니다.
구직자에게 적합한 포지션인데 서류에서 떨어진다면, 반드시 이력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력서는 서류 합격을 위한 핵심 기준입니다.
서류에서 떨어지는 몇 가지 이력서 유형이 있습니다.
먼저, 성의없는 이력서입니다.
포지션에 적합한 개발 경험은 고사하고 회사와 스킬 몇 개를 적고 지원합니다.
이런 이력서는 길게 보지도 않고 바로 불합격 처리가 됩니다.
학력이나 이전 회사가 좋아도 한 번 더 검토해 볼 뿐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장황한 이력서입니다.
자잘한 프로젝트부터 잠깐 했던 기술까지 모두 나열되어 있습니다.
면접관에게 중요한 지표는 지원자가 채용하는 포지션에 핵심 역량을 갖췄는지 여부입니다.
그런데 너무 장황한 이력서는 면접관의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백엔드 개발자를 뽑는 포지션에 프론트엔드 기술을 나열하면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듭니다.
요즘에 풀스택 개발자는 오히려 전문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핵심이 없는 이력서입니다.
회사가 필요한 핵심 역량은 J.D(Job Description)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핵심 역량과 별개의 경험을 나열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건 회사가 뽑고 싶은 역량을 갖춘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력서는 J.D에 부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면접의 시작은 자기소개입니다.
자기소개는 지원자의 첫 인상으로 면접의 당락을 좌우할 만큼 중요합니다.
기업에서는 체계적인 면접 프로세스를 구축해서 객관성을 높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현업에 치이는 면접관은 생각보다 단순하며 깊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기소개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개발자가 자기소개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습니다.
기술부심이 있다고 해서 자기소개를 대충한다면, 결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자기소개는 지원자의 성의와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자기소개는 30초 ~ 1분 정도에 세가지 핵심 내용이면 충분합니다.
대부분의 기술 면접 질문은 보통 정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아키텍처나 최적화 기술 구성 등 일부 예외 질문도 있습니다.
정답이 정해진 질문은 정답을 바로 이야기하면 됩니다.
배경 지식부터 자신의 경험과 상세 내용까지 주저리 이야기 할 필요가 없습니다.
면접관이 준비한 질문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는 기본기를 판단하는 질문과 핵심 역량을 판단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기본기를 판단하는 질문에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으면 결코 좋은 인상을 줄 수 없습니다.
면접관은 계속된 설명에 지원자가 핵심을 파악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계속된 단답형의 답변은 성의가 없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단답형 답변은 오히려 기술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핵심 역량을 판단하는 질문입니다.
보통 이런 질문들은 꼬리 질문으로 이어지고, 상당히 깊이 있는 수준까지 문답이 이뤄집니다.
이때는 본인이 가진 기술 지식과 경험을 모두 말하는 게 좋습니다.
면접관이 알고 싶은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면접을 보면서 질문이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바로 질문을 다시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그럼 면접관은 소통을 잘하는 지원자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해가 안된 상태에서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으면 안됩니다.
필요하다면 적절히 반문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면접관의 질문이 항상 옳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때의 핵심은 적절히 입니다.
몇 번의 반문은 소통으로 느껴지지만, 계속된 반문은 이해력 부족으로 판단됩니다.
인성 면접의 핵심은 뭘까요?
바로 소통입니다.
조직에서 이뤄지는 소통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상사와 소통, 부하와 소통, 동료와 소통, 다른 부서 협업, 조직 리딩, 업무 공유 외
얼핏 보면 인성 면접에서는 직무와 무관한 질문을 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조직에서 소통하는 방식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기업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직무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좋든 싫든 조직 안에서 함께 소통하며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소통 능력은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업이 원하는 소통의 방식은 뭘까요?
바로 핵심 목표를 지향하는 소통의 일관성입니다.
조직의 핵심 목표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입니다.
때론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히 배제하는 결단력도 필요합니다.
사람만 좋은 예스맨은 결코 기업에서 원하지 않습니다.
매사 불평 불만인 직원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