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에게 학벌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개발자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학벌은 어디까지 일까요?
오늘은 개발자와 학벌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개발 업무는 다른 직무에 비해 학벌의 영향이 덜한 편입니다.
실력이 있다면 고졸 출신 개발자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력에 더해 학벌까지 있다면 성공 확률은 더욱 올라갑니다.
개발자에게 학벌이 가장 중요한 시기는 커리어의 시작과 끝입니다.
먼저 커리어의 시작을 알아보겠습니다.
대기업을 비롯해서 좋은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요즘 신입들은 갖가지 스펙으로 무장해서 치열한 경쟁을 합니다.
회사 입장에서 신입 지원자의 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뭘까요?
실무 경력이 없는 지원자의 프로젝트는 사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래서 코딩 테스트, 자기 소개, 대외 활동 등 여러 기준을 마련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지원자의 능력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결국 학벌을 보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때까지 그 사람이 열심히 살아온 증거가 바로 학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첫 회사는 학벌이 좋은 사람들이 좋은 회사에 들어 갈 확률이 월등히 높습니다.
개발자는 이직이 잦은 편에 속합니다.
이직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과 기술을 익히면서 더욱 발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너무 잦은 이직은 커리어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보통 한 회사에서 최소 3년 정도는 근무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회사가 계속 성장하고 개인이 발전한다면 굳이 이직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성장하는 회사에서 깊이 있고 다양한 업무를 배우는 게 훨씬 이득입니다.
신입으로 입사해서 3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이직을 준비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학벌이 좋은 신입은 좋은 회사에 들어 갔을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학벌이 안 좋은 신입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회사에 들어 갔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럼 이직 회사에서 주니어 경력 지원자의 역량을 판단하는 기준이 뭘까요?
바로 이전 회사와 거기서 했던 프로젝트 그리고 기술입니다.
좋은 회사를 다니는 주니어 지원자가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와 기술을 경험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결국 여기에서도 학벌의 연쇄 작용이 일어납니다.
좋은 학벌 → 좋은 첫 회사 → 좋은 회사 이직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회사에 다니는 주니어는 좋은 회사로 이직 할 확률이 낮습니다.
결국 커리어 내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을 전전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연구직이 아니라면 석사나 박사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보통의 회사를 갈 때는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학벌을 극복하는 방법은 실력 밖에 없습니다.
개발 실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좋은 회사에 입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자는 무엇보다 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회사에서 하는 프로젝트가 경쟁력이 없다면, 개인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
물론 회사 일과 개인적인 노력을 병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실제 이렇게 노력해서 좋은 회사에 입사한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노력하고 준비하면 언젠가 기회는 오기 마련입니다.
물론 여전히 학벌과 이전 직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회사들이 꼭 좋은 회사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개발자 중에 좋은 대학을 나오고 누구나 아는 대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근속 연수가 꽤 깁니다.
시간이 흘러 이직을 하려고 면접을 보면,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전통적인 대기업은 정해진 업무와 레거시 시스템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꾸준히 발전해야 하는 주니어 시절에 결코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안정적인 시스템 속에서 본인의 경쟁력을 점점 잃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각만큼 이직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나는 안정적인 환경이 좋고 이직 할 마음이 없다면 최고의 회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개발자는 꾸준히 발전해야 합니다.
특히 주니어 시절에는 기술적인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이직도 단행해야 합니다.
그렇게 갈고 닦은 실력은 언젠가 빛을 발하게 됩니다.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원하는 회사로 이직, 기술적인 자신감 배양 등 노력의 가치는 무궁무진합니다.
사실 팀장 정도 까지는 실력이 있다면 학벌은 크게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임원은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좋은 학벌이 있다면 그 만큼 플러스가 되고, 임원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학벌이 아쉬운 직장인들이 대학원에 들어가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의 임원이나 스타트업 CEO 중에 좋은 대학 출신들이 많은 건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결국 경영 레벨의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학벌이 필요합니다.
필수는 아니겠지만 조직 경영을 위해 플러스가 되는 건 분명합니다.
좋은 학벌의 개발자라면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꾸준히 개발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학벌이 아쉬운 개발자라면,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개발 실력입니다.
현재의 상황이 어떻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는 반드시 따라옵니다.
인생은 언제나 확률입니다.
좋은 학벌을 가지면 좋은 회사에 들어갈 확률은 당연히 높습니다.
그리고 학벌이 아쉽더라도 꾸준히 실력을 키운다면, 역시 좋은 회사에 들어 갈 확률은 높아집니다.